10대 물놀이 사고 많다

입력 2001-07-26 12:16:00

경북도 소방본부가 119 구조대.구급대의 물놀이 사고 출동 건수를 분석한 결과, 작년 도내에서는 물놀이 사고로 129명이 사망하고 227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전년의 사망자는 124명, 부상자는 220명이었다.

사망자 중에서는 10대가 28명(22%)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21명(16%), 40대가 19명(15%) 순이었으며, 남자가 106명(여성 23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망 원인은 수영 미숙이 43.4%, 음주 3.8% 등으로 분석됐다.

사고가 가장 많이 난 곳은 안동댐으로, 11건의 사고로 4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 또 성주 대가천, 왜관 구간 낙동강에서도 각 3명과 4명이 희생됐다.

한편 올 들어서도 6월 말까지 42건의 사고가 발생해 3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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