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지난해 일본에서 큰 파문을 일으켰던 '구석기유물 날조 사건'과 관련해 재발굴 조사작업이 진행돼 온 야마가타(山形)현 오바나자와(尾花澤)시의 소데와라(袖原)유적이 존재하지도 않았던 것이라는 학술적 결론이 나왔다.
문제 유적에 대해 재조사를 벌여온 조사단은 "학술적 판단으로 소데와라 유적을 유적지로 인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유적의 존재자체를 부인했다고 일본 언론이 25일 전했다.
당초 이 유적에서는 약 50만년에서 10만년전 전.중기(前.中期) 구석기 시대의 석기 210점이 출토됐으나, 조사단은 이들 석기에 대해 "다른 지층의 흙이 섞여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의 석기는 구석기 유물 날조 사건의 장본인인 후지무라 신이치(藤村新一) 도호쿠(東北) 구석기문화 연구소 전 부이사장이 지난 1993년 발굴했다고 주장해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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