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가 뽑은 '한국의 명문'

입력 2001-07-24 14:11:00

명문(名文)을 읽으면서 기성세대는 추억과 감동에 젖는다. 명문이야말로 중고생들에겐 최고의 논술 참고서가 된다. 책상머리에 붙여놓고 하루에 몇번씩 읽어도 싫증나지 않는 글들. 100명의 명사·교사가 뽑은 60개의 수필·논설·연설문·시·소설을 모은 '한국의 명문'(월간조선)이 출간됐다.

여기엔 이상의 '산촌여정'·피천득의 '인연'·이희승의 '딸깍발이' 등 수필 17편과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최명희의 '혼불'·황순원의 '나무들 비탈에 서다' 등 소설,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윤동주의 '별헤는 밤'·유치환의 '깃발' 등 13편의 시, 정비석의 '산정무한' 등 기행문, 함석헌의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김구의 '나의 소원' 등 논설, 서울대 학생회의 '4·19 선언문'·박종홍의 '국민교육헌장' 등 선언문 가운데 명문도 실려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