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모처럼 뒷심

입력 2001-07-24 00:00:00

23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배 2001 여자프로농구여름리그에서 삼성생명은 화이트(13점.11리바운드)가 골밑을 든든히 지키고 이미선(18점)이 종료 직전 쐐기 3점슛을 성공시킨데 힘입어 막판 무서운 추격을 벌인 국민은행을 70대66으로 따돌렸다.

이로써 시즌 초반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던 겨울리그 우승팀 삼성생명은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4승째(8패)를 올려 4위 국민은행을 1경기차로 쫓았다.

삼성생명의 외국인 선수 화이트는 지금까지 정은순-김계령의 토종 센터에 가려 빛을 못봤지만 이날은 공격 리바운드를 6개나 따내는 등 팀내 최다인 11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맹활약했다.

국민은행은 김지윤이 한경기 최다어시스트 타이인 1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외곽슛터 김경희(24점)가 3점슛 7개를 던져 1개만 성공시키는 등 13개의 3점슛 중 단 2개만 림을 통과하는 부진속에 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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