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요정 쿠르니코바 결혼설 전면부인

입력 2001-07-24 00:00:00

【런던연합】'테니스의 요정' 안나 쿠르니코바(20.러시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옥타곤이 영국의 타블로이드지 '더 선(The Sun)'이 보도한 그의 결혼설을 전면부인하고 나섰다.

옥타곤 측은 24일 "그 기사는 진실이 아니다.쿠르니코바는 결혼하지 않았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발표가 있기 전인 23일 선지는 쿠르니코바가 같은 러시아 출신으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활약 중인 세르게이 페도로프(31)와 지난달 모스크바의 한 등기소에서 양가 부모 등 5명의 하객만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확한 예식 날짜는 밝히지 않았지만 쿠르니코바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윔블던 기간에 결혼했다고 했고 페도로프 어머니의 말을 자세히 인용, 결혼식의 분위기까지 묘사했었다.

빼어난 미모로 본업인 테니스에서 얻는 수입보다 모델 일에서 더 많은 돈을 버는 쿠르니코바는 15세 때 페도로프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해 윔블던에서 열애설이 불거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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