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백화점이 지난 4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PB(Private Brand)제품 '세엔' 선풍기가 유명 브랜드 제품에 비해 기능이 떨어지는 가 하면 사용한지 얼마 안돼 고장이 나 소비자들의 불평을 사고 있다.
이 때문에 값이 싸다 싶어 '세엔' 선풍기를 구입했던 소비자들은 무더위 속에서 수리를 맡기거나 다른 제품을 추가로 구입하는 등 경제적 부담과 불편을 겪고 있다.
동아백화점이 가전제품으로는 첫 출시한 PB제품 '세엔' 선풍기는 현재까지 무려 1천여대(4천여만원어치)가 팔려 큰 수확을 올렸으나 기업이미지에는 되레 먹칠을 하게된 셈.
'세엔' 선풍기를 구입한 이모(41.대구시 달서구)씨에 따르면 켜는 순간부터 작동음이 계속 들리더니 며칠 뒤에는 아예 스위치가 작동불능 상태에 이르렀다는 것.
또 이달들어 한꺼번에 2대를 사 간 황모(39.대구시 남구 봉덕동)씨는 "'강풍'을 틀어야 다른 제품의 약풍과 비슷한 바람이 이는 등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백화점은 현재 3만5천원에 판매하고 있는 '세엔' 선풍기를 할인, 2만9천원에 팔기도 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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