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메모

입력 2001-07-21 14:42:00

0..뇌물수수 혐의로 2심에서 2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김건영 성주군수가 20일 탈당계를 한나라당 고령.성주지구당 앞으로 우송.

김 군수는 이날 탈당계에서 "당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누를 끼쳤으며 당의 명예를 손상시켰다"며 당적 정리의 이유를 밝혔고 보도자료를 통해서는 "불미스런 일로 군민들께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다"고 설명.

김 군수측은 21일 이와 관련, "대법원에서도 원심 확정판결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다른 생각은 없으며 내년 선거에 도움을 받기 위해 면회를 와 요청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일체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0..경북도의회(의장 류인희)도 20일 제160회 임시회 폐회식에 앞서 건설위를 통과한 '낙동강 수계 댐건설 후보지 선정 반대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며 댐건설 반대 대열에 뒤늦게 동참.

이날 김종섭 의원(김천)은 정부의 일방적 댐건설 계획발표와 관련, 도민 의견을 대변하고 낙동강 수계 댐건설 후보지 선정의 부당성을 천명하기 위해 '댐건설 후보지 선정 반대 촉구 결의안'을 지방의회 차원에서 채택해 줄 것을 제안.

0..헌법재판소가 1인1표제의 비례대표 선거법이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린 것을 두고 한나라당 대구시지부가 유감을 표시한데 대해 민주노동당 대구시지부가 반박하는 논평을 내 비판.

박방희 한나라당 대구시지부 대변인이 20일 "오랜 경험상 교훈들을 고려하지 않고 형식논리에 치우친 결정"이라고 유감을 표시.

이에 대해 김기수 민주노동당 대구지부장은 이날 "한나라당의 유감 표명은 반성없는 한나라당의 아전인수식 해석"이라며 "국민여론을 무시하고 기존의 정치기득권을 지키려는 수구적 발상"이라고 비판.

0..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대구시 여성 간부와 지역 여성 방송인들의 간담회에 참석, 문희갑 시장의 치적을 홍보한 혐의로 신고된 문 시장의 부인 정송자씨에 대한 조사를 끝내고 행정조치를 내리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 선관위 관계자는 21일 "정씨로부터 서면 해명서를 받았으며 과거 사례 등을 고려해 경고나 주의를 내릴 방침"이라며 "자체적으로 심각하게 고민했으나 이번 사안은 보기에 따라 시장 부인으로서의 의례적인 활동으로 볼 수도 있어 검찰 고발 등을 하기는 무리"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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