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제스트

입력 2001-07-21 00:00:00

러 우주장비 해저 발사

러시아는 20일 오전(모스크바 시간) 바렌츠해(海)의 잠수함에서 대륙간탄도탄 '볼나'의 민수용 개량 로켓을 통해 실험용 민간장비를 우주에 발사했다.

이날 오전 4시 바렌츠해에 위치한 러시아 핵 잠수함 '보리소글레프스크'호(號)에서 발사된 우주장비는 '코스모스-1'로, '태양돛'과 '공기브레이크장비'를 부착,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우주공간을 이동한 뒤 지상에 착륙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위성을 포함한 우주장비가 자체 연료없이 태양 에너지만 이용해 이동할 수 있는 것을 실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에서 잠수함용 대륙간 탄도탄이 민수용으로전환돼 사용된 것도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이 이번 발사를 위한 자금의 일부를 지원했다.태국 한인 야생동물 밀거래

태국경찰은 휴양지로 유명한 파타야에서 식당을 운영하면서 보호종으로 지정된 야생동물을 몰래 수집하고 밀거래한 혐의로 한국인 5명을 체포했다고 20일밝혔다.경찰은 전날 이들이 경영하는 파타야 코브라 식당을 급습, 100여 마리의 비단뱀을 포함해 수많은 뱀들을 뱀우리와 냉장고에서 찾아냈다.유죄가 확정되면 이들은 최고 4년의 징역형과 869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북미관계 개선 LA 가두서명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와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등 26개 한인단체는 19일 남북한 및 북미 관계 개선을 촉구하는 가두서명을 벌였다.

이들 단체는 남북공동선언 1주년인 지난달 15일부터 8월15일 광복절까지 60일간을 '한반도를 위한 한인 및 미국 시민 평화연대운동' 기간으로 정하고 조지 W 부시미대통령에게 보낼 진정서에 대한 10만명 지지서명을 받고 있다.진정서는 부시 대통령에게 △남북 대화 진전 및 화해 강화를 위한 적극 협조 △한반도 비핵화 및 군축 등 대북정책 개선 △대북 식량.의약품 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파월, 이-' 휴전 감시단 검토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20일 미국과 기타 국가들이 이스라엘과 '레스타인간의 휴전을 감시하는 것이 중동평화에 유익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미국은 휴전감시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지 미첼 전 상원의원의 주도로 마련된 중동평화안이 이스라엘과 '레스타인간의 평화협상 재개 전 6주일간의 냉각기를갖도록 제의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좬감시단을 두는 것이 매우 유용할 지도 모른다좭고 말하고 미국은 때가 되면 감시단에 참여할 수 있는 최선책을 검토할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휴전감시체제와 관련해 아무 것도 결정된 바 없고 아직 다른 어떤나라 또는 기구도 이를 촉구한 바 없다면서 휴전 감시가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이스라엘과 '레스타인 양측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대 정착민 '人 3명 살해

유대인 정착민들이 19일 밤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레스타인 주민이 타고 있는 차량에 총격을 가해 아기를 포함한 3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목격자들은 총기를 소지한 남자 1명이 이날 '레스타인 주민이 타고 있는 차량에 접근한뒤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서방 선진 7개국과 러시아(G-8) 외무장관들이 중동지역의 폭력사태종식을 위해 국제감시단을 파견해야 한다고 촉구한 공동 성명서를발표한지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

이스라엘 언론은 '도로안전그룹(RSG)'이라고 불리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과격유대인 정착민 단체가 이번 총격사건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美-대만 비밀 군사회담

대만과 미국의 고위 군관계자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에서 비밀 군사회담을 연다고 대만 언론이 20일 보도했다.중국시보는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 먀오 윙층 해군대장을 단장으로 한 대만군대표단이 이날부터 이틀간 미군 대표와 만나 대만의 방위력 증강문제를 논의한다고 전했다. 집권 민진당의 마이클 차이 의원은 대만측이 이번 회담에서 미국측에 합동군사훈련 실시와 군사협력 강화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베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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