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A/S 엉망

입력 2001-07-21 00:00:00

일주일전 예약을 하고, 예약시간인 지난 19일 오전 8시30분에 월촌 이마트 옆 대우자동차 정비소에 가서 접수를 하고 기다렸다. 10분, 20분, 30분을 기다려도 정비사가 나타나지 않았다. 날은 점점 더워지고 짜증이 났지만 꾹 참고 정비사를 기다렸다. 1시간이 지나서야 정비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정비사가 우측 뒷바퀴 완충기에 문제가 생겨 기름이 새고 있는 자동차를 훑어본 뒤 하는 말이 가관이었다. 좬이렇게 조금씩 기름이 새는 것은 본사 공문상 정비불가로 되어 있어 애프터서비스를 해줄 수 없다좭는 것이었다. 좬그렇다면 줄줄 기름이 새야만 A/S를 해주느냐좭고 따졌더니 조금 누그러진 태도로 좬이렇게 조금씩 기름이 샌다고 차를 타는데 별 지장이 없지 않으냐좭고 달래듯 말하는 것이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고 울화가 치밀었지만 어쩔 수 없이 애프터서비스를 받지 못한 채 돌아와야 했다. 비록 모기업의 경영상태가 좋지 않지만 애프터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면 제대로 해야 하지 않을까. 최용석(대구시 태평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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