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철로 복원에 쓸 침목은 어디서 만들어지고 있을까? 의성 봉양면 도원리 봉양농공단지의 '삼성산업'이 그 콘크리트 침목 전량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가 차지하는 국내 철도 침목시장 총 점유율도 무려 60%. 매출액이 400여억원에 이르러 관련업계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경의선에 쓰일 침목을 한창 생산하는 요즘 외국인을 포함한 근로자 30여명은 복더위도 잊은 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들도 경의선 철로 복원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잘 알고 있었다.
네팔인 러빈드라(28)씨는 "경의선이 남북통일은 물론 한국이 경제적으로 한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인 무사로(28)씨도 "우리가 만든 침목 위로 남북을 연결하는 기차가 달린다니 뿌듯하다"고 했다.
이 회사 허규판 회장은 "경의선 철도에 들어가는 침목은 3만여개로 전량 우리가 생산하고 있다"며, "철의 실크로드로 불리는 경의선 복원사업에는 기업 이윤보다 국가산업 발전, 남북통일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뜻에서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언젠가 경의선이 뚫리면 휴전선 이북 철도 침목도 남한에서 만든 것을 쓸 수 있지 않겠느냐"고 기대를 나타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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