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서방선진 7개국과 러시아가 참가한 가운데 열릴 G8(서방선진 7개국+러시아) 정상회담에서 조지 W 부시 미대통령 등 G 8 정상들은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세계 경제회복 방안 △빈곤국가 지원문제 △교토기후 협약(교토의정서) △미국의 미사일방어계획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그러나 부시대통령은 회담을 앞두고 교토기후변화협약과 미국의 미사일방어 계획 등에 대해 기존 입장을 고수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이번 정상회담에서 유럽과 러시아 등 다른 정상과 갈등을 빚을 전망이다.
이에 앞서 18일(현지시간) 로마에서 열린 G8외무장관 회담에서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에 대한 지지를 거듭 선언했다. G8은 18,19일 이틀간 계속될 외무장관 회담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대북포용정책을 지지하고 북한에 대한 긍정적인 조치를 촉구하는 형태로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G8 외무장관들은 이밖에 중동문제와 동남아시아 정정불안,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의 조기 발효, 유엔 개혁, 테러방지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류승완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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