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청의 이재우(29.8급)씨는 '아름다운 영주'라는 개인 인터넷 홈페이지(www.iyeongju.pe.kr)를 운영하면서 틈틈이 관광 안내에도 나서서, 영주의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씨는 "관광계 근무 때 정리했던 문화재.관광지 등 자료를 정리, 좀 더 많은 관광객들이 영주를 찾을 수 있도록 1999년 12월에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그 후 일년 반 사이에 이미 접속이 5만5천여건에 이를 정도라는 것.
홈페이지는 부석사 지역, 소수서원 지역, 소백산 지역 등으로 나눠 설명하고, 설화 및 조선 왕조실록 영주 관련 기사, 계절별 관광지 사진 등으로 알차게 꾸몄다. 특히 '여행 상담' 코너를 둬 교통편.숙박업소.음식점 등 정보까지 자세히 담았다. 여행 소감을 토론할 수 있는 '여행 후기' 코너도 마련됐다.
이씨는 이 홈페이지 운영 이후 공휴일을 잊은 지 오래. 현장 안내 요청이 적잖기 때문이다. 일년 반 사이 자신의 승용차로 안내한 것만도 150회가 넘는다. "작년 11월에는 홈페이지를 보고 서울서 찾아 왔다는 답사 모임의 요청을 받고 밤 9시부터 두 시간여 동안 부석사 일대를 안내하고 숙소를 잡아 드렸더니 나중에 고맙다고 인사를 해 왔습디다. 정말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씨는 "관광객들이 더 쉽게 영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내용과 디자인을 보완 중"이라고 했다.
영주.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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