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공원 유치전 정치권도 가세

입력 2001-07-18 14:48:00

태권도공원 부지 선정 시한이 두달 앞으로 다가오자 정치권까지 유치전에 휘말리고 있다. 경주시청 정순백 청소년 담당은 "내년 선거와 맞물려 지역마다 정치인들이 가세해 힘겨루기가 치열하다"고 했다.

전국 24개 시·군이 경합 중인 이 공원 입지 검토 결과는 오는 9월 발표될 예정이며, 경합지 중 하나인 경주 양북면 장항리 자연휴양림 일대는 자연경관이 수려해 관광자원이 풍부한 것을 장점으로 강조하고 있다.

태권도 공원은 부지 100만평에 8년간 국비 2천억원, 민자·외자 등 1조원 이상을 투입해 태권도 전당, 태권도 수련 단지, 호국청년 단지, 관광단지, 영상단지, 한방기공 단지 등을 갖춰 전세계 5천만 태권도인의 순례지가 되도록 구상돼 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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