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민총연합 소속 어민 500여명과 박찬종 전 국회의원(아시아경제연구원 대표) 등은 17일 부산 공동어시장에서 '신한일 어업협정 파기와 재협상 촉구 국민 서명운동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박 전 의원은 "1999년 1월22일 발효된 한일 어업협정이 독도를 공동수역으로 함으로써 분쟁지역으로 고착시켰다"며, "일본이 쿠릴열도 꽁치조업을 방해하는 것도 우리를 만만하게 보기 때문"이라고 주장, 협정을 조속히 파기하고 재협상 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일본이 오키나와 남쪽 암초 두 개에 2억5천만 달러를 들여 철구조물을 설치한 뒤 어업협정 때 이걸 기준으로 200해리를 적용함으로써 한반도 2배 넓이의 전관수역을 얻었다"고 정부의 무능을 비난했다.
어민 총연합 유종구 회장은 "어업협정 후엔 독도에 들어가는 것조차 허가 받아야 하게 됐다"고 규탄했다. 전어총은 부산을 시작으로 남해안 일대, 대구.대전.서울 등 전국을 돌며 가두 서명운동을 벌이고 인터넷(www.pcj21.com) 서명운동도 펼 예정이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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