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우선주의 가격이 보통주의 최고 184배에 이르는 비정상적 상태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거래소는 새 종합감리 시스템에 의한 감시활동을 강화해 이상조짐이 있으면 1단계로 경고한 뒤 시정되지 않으면 금융감독원에 통보, 처벌받도록 함으로써 최종적으로 우선주 가격이 보통주에 근접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3일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새로운 종합감리 시스템은 우선주의 이상 급등과 그 배경을 더욱 신속히 포착하고 있다"면서 "관련 증권사와 위탁자에 대해서는 초기단계에서 사전경고를 한 뒤 고쳐지지 않으면 집중조사를 통해 금감원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상장 우선주의 가격은 보통주보다 평균 511.87% (괴리율)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괴리율 상위사는 △인천정유(1우) 1만8천340.00%(우선주가 보통주의 184배) △인터피온(1우) 1만2천804.35%(129배) △동방 아그로(1우) 1만786.52%(109배) △충남방적(1우) 9천31.24% △대창공업(1우) 7천191.14% △신호유화(1우) 6천656.76% △한국외환은행(1우B) 4천530.28% △수산중공업(1우) 3천440.32% △아이케이엔터프라이즈(1우) 3천59.32% △리젠트 화재보험(1우B) 2천889.25% △해태제과(1우) 2천69.01%△대구백화점(1우) 2천47.06% △경농(1우) 1천522.73% △국제상사(1우) 1천448.25%△보해양조(1우) 1천421.11% △STX(1우) 1천264.67% △동양철관(1우) 1천23.88% △남광토건(1우B) 955.56% 등이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