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도 쇼핑몰 열풍

입력 2001-07-16 00:00:00

경주에도 오는 9월이면 새로운 형태의 쇼핑몰이 노동동에 문을 연다. '삼립산업'이 분양 중인 '신라쇼핑몰'이 그것. N세대의 테마 거리를 지향하고 있다.

규모는 연건평 1천606평의 지하1, 지상 6층. 분양 점포는 230여개이다. 지하 식품/식당, 1층 수입잡화·액세서리, 2층 여성 정장, 3층 여성 캐주얼 및 아동복, 4층 남성복·스포츠웨어, 5, 6층 생활용품 등으로 배정됐다.

14일 오후 2시 열린 1차 사업 설명회에서 정명식 대표이사는 △원칙중심의 정도 경영 △투명 경영 △당좌거래 없는 현찰 경영 △상가 활성화 최우선 경영 △가족이념 경영 등을 경영 방침으로 밝혔다. 체계적 관리 및 운영시스템 지원, 친절·매너 교육, 전문적인 판매·코디교육까지 철저히 할 것도 약속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분양가가 1천만~3천만원대, 최다 40%까지 무보증 융자(회사 일괄보증)해 주는 조건이 제시됐다.

김영식 기획이사는 "서울·부산·대구 등에 쇼핑몰 시대가 열렸듯, 국제 관광도시로 자리잡으면서 경주 시가지 중심부 유동 인구가 급증했을 뿐 아니라 경주 유일의 쇼핑몰이어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했다. 사전 마케팅 조사, 상권 분석, 제품 분석, 경쟁력 분석 등이 이뤄졌다는 것.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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