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관리대장 허술로 피해구미시청이 건축물 관리대장을 허술하게 관리, 수억원의 재산상 피해를 입었다며 김모(59·원평동)씨가 관계자를 고발하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김씨에 따르면 1993년에 허가를 받아 원평동 건물을 개축했으나 시청이 2년 뒤 건축물 대장을 새로 정리하면서 기존 건물을 그냥 둔 채 또다른 건물을 신축한 것으로 기재했다는 것. 이때문에 건물 전세권을 소멸 당하고 근저당 설정했던 금융기관이 강제로 경매함으로써 큰 피해를 입었다고 김씨는 주장했다.
경북도청은 최근 이 사건을 조사해 당시 담당 공무원들을 징계토록 했으며, 구미경찰서는 김씨의 고발에 따라 관련 공무원들의 부당처리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시 승인없이 분양가 700만원 올려
문경 모전동에서 분양 중인 '대동주택' 임대아파트 최종 분양가를 둘러싸고 말썽이 일고 있다. 22평형 224가구분 분양가를 시청의 승인 없이 임대차, 당초 약속했던 3천990만원보다 훨씬 많은 4천700만원 달라고 대행업체를 통해 요구하고 있다는 것.
일부 임대 입주자들은 이 금액에 분양계약서를 작성했으며, 대행업체는 "건설사가 부도 났기 때문에 파산할 경우 2천400만원씩인 임대 보증금마저 날릴 수 있다"는 등 얘기로 분양 계약을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청은 지난 13일 입주민 설명회를 열어 "아직 분양 승인도 나지 않았으며 임대보증금 피해도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문경·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시·군에도 信保출장소 개설을
시·군 지역에도 신용보증기금 출장소를 개설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지점이 개설된 곳은 포항·구미·경산·영주 등 4개 시 뿐이나, 안동·영천·경주·상주 등에도 필요하다는 것.
경북 북부지역 상공인들이 이용하고 있는 영주지점 경우 지난 6월 말까지 벌써 1천450여개 업체에 신용보증서를 발급했을 만큼 수요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성의 한 농공단지에서 농산물 가공업을 하는 이모(43)씨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 기업체들에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포항 대도중 축구코치 해임 말썽
포항교육청의 대도중학교 축구코치 해임이 원성을 사고 있다. 여러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도 유독 소년체전 실적만 따져 부진하다며 이같이 조치했다는 것.
시교육청은 최근 이모(32) 코치를 "3년 간 전국 소년체전 실적이 없다"며 이달 말까지 해임토록 학교측에 통보했다. "임용 후 3년 이내에 소년체전서 성적을 못 내면 해임토록 하는 기준에 의거 처리하라"고 했다는 것.
그러나 이씨는 "소년체전 성적은 나빴지만 5년 동안 도내 대회 우승과 2차례 전국대회 8강 진출 등 좋은 성적을 올렸다"며 승복할 수 없다고 했다. 선수 학부모들도 "3년 내에 소년체전 메달을 따야 한다면 어느 코치가 학생들을 온전하게 지도할 수 있겠는냐"며 반발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화물터미널 칠곡 유력 소식에 긴장
영남권 복합화물터미널 후보지로 칠곡이 유력하다는 교통개발연구원 보고서가 나오자 탈락 위기에 놓인 김천 지역민과 출향 인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아포읍 대신1리 출신인 박모(40·여·대구 읍내동)씨 경우 김천 건설 건의문을 지난 11일 민주당 지구당, 시청, 김천상의 등에 제출하고 유치운동을 벌이고 있다. 박씨는 △김천 부지 땅값이 칠곡 지천 것보다 싸고 △중부내륙 고속도 IC와 불과 2km 거리에 있으며 △여건으로 봐 공사비도 아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태권도공원 경주 유치작전 치열
태권도공원 부지 선정 최종 확정일이 두달 앞으로 다가오자 경주 유치작전이 치열해졌다. 특히 내년 대선·지방선거를 앞둬 정치인들이 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전국 24개 시군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적지 검토 결과가 오는 9월 발표될 예정이나, 역사성에서는 경주가 유리하나 놀이공원 성격으로 바뀔 경우 불리할 수도 있다는 것.
이와 관련해 동국대 박병식 교수는 "경주는 태권도 정신의 원형인 화랑도 정신의 고향"이라고 했고, 김일윤 국회의원은 태권도 성지화에는 경주가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경주 내정지인 양북면 장항리 자연휴양림 일대는 관광자원 등 기반이 우수하고 자연경관이 수려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시청 정순백 청소년 담당은 "내년 선거가 맞물려 지역마다 힘겨루기가 더 치열하다"고 했다.태권도 공원은 100만평에 8년간 국비 2천억원과 민자·외자 등 1조원 이상을 투입해 태권도 전당, 태권도 수련 단지, 호국 청년단지, 관광 단지, 영상 단지, 한방 기공단지 등을 갖춰 세계 5천만 태권도인의 순례지가 되도록 구상돼 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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