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홈페이지에 특정인 비방이나 과장된 글이 잇따라 게재되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실명 확인 기능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기관들이 부심하고 있다.경산교육청 경우, 최근 특정인을 대상으로 여자 문제 등을 쓴 글들이 잇따라 게재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일단 글이 오르면 확인은 해 보지만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경우가 많아 대부분 해프닝으로 끝난다"며, "그러나 사실 유무에 관계 없이 당사자들이 큰 피해를 봐 홈페이지 개설 기관에 책임을 묻는 경우까지 있다"고했다.
이 때문에 교육청은 최근 1천만원을 들여 실명 확인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하고 홈페이지 정비 작업에 나섰다. 이 프로그램은 경북교육청.포항교육청 등 일부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으며, 다른 기관들도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산시청도 정식 민원게시판과 시장과의 대화방 등에는 실명을 사용토록 하고 있으며, 혐오스런 내용이나 사실 확인이 힘든 특정인 비방, 공익성과 먼 내용 등의글은 관리자가 삭제하고 있다.그러나 시청 한 관계자는 "실명 확인을 하면 글을 올리는데 제약이 많아져 다양하고 올바른 소리를 들을 수 없는 문제점도 있어 걱정"이라고 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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