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왜곡 교과서'의 내용 수정을 거부한데 대한 항의표시로 이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조영길 합동참모본부 의장의 방일이 취소됐다.또 오는 9월초로 계획된 일본 해상자위대 연습함(4천50t급)과 호위함(3천500t급)등 함정 2척의 인천항 입항을 허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국방부가 12일 밝혔다.장광일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은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은 지난 4월20일 일본을 출항, 서남아 및 동남아 13개국을 순항훈련 중으로 오는 9월초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이었다"며 "그러나 최근 일본 정부가 교과서 왜곡 내용의 수정을 거부한 상황을 감안할 때 이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 차장은 "함정 상호 방문은 국가대 국가간 군사교류의 상징성을 띠고 있는 중요한 행사"라면서 "일본의 태도변화가 없는 한 함정 방문과 고위급 인사의 군사교류는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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