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장한나 2년만에 내한독주회

입력 2001-07-12 14:20:00

첼리스트 장한나(18)의 2년만의 내한 독주회가 내달 18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장한나는 지난 94년 11세의 어린 나이로 로스트로포비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 전세계를 놀라게 한 천재 첼리스트로 잘 알려져 있다.

로스트로포비치, 마이스키, 요요마의 뒤를 잇는 차세대 첼리스트로 손꼽히는 그는 베를린 필, 뉴욕 필, 보스턴 심포니 등 세계 정상급 교향악단 및 주세페 시노폴리, 로린 마젤 등 거장들과 협연하며 전세계 음악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펜데레츠키의 '3대의 첼로를 위한 트리플 콘체르토'의 초연을 위한 협연자로 로스트로포비치, 요요마와 함께 지목돼 또 한번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가을 학기부터 미국 하버드대 인문학부에 입학, 철학을 전공할 예정인 장한나는 이번 독주회에서 다리아 호보라의 피아노 반주와 함께 슈만과 쇼팽, R.슈트라우스 등의 낭만주의 작품을 통해 더욱 성숙해진 모습을 국내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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