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전국 공무원 직장협의회 총연합(전공련) 지도부 체포에 나선 가운데 서울·부산·경남·인천을 비롯한 지역 공무원직장협의회(공직협)는 물론 공직사회개혁과 공무원 노동기본권 쟁취 공동대책위(공대위)가 항의 농성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전공련 차봉천 위원장이 11일 오후 명동성당에서 민주노총 단병호 단장과 함께 농성에 들어간데 이어 부산 공직협 총연합(부공련) 이용한(부산사하구 공직협 위원장) 대표와 전공련 고광식(인천 부평구 공직협 위원장)사무총장, 경남 공직협(경공련) 김영길 대표도 이날 부산 남천성당, 인천 산곡성당, 경남 창원 사파성당으로 각각 피신해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경북 등 타 지역 공직협도 전공련·부공련·경공련과의 연대투쟁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전해져 이번 전공련 사태의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각 지역별 공직협의 대응과는 별도로 지역 공직협과 시민단체로 구성된 공직사회개혁과 공무원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공대위)도 이날 각 지역별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전공련 탄압철회와 강력대응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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