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위(위원장 박성태)는 10일 기획관리실과 행정관리국, 문화체육국 등에 대한 세입.세출 결산 감사를 벌여 시민단체에 대한 임의보조금 과다 지급과 성서산업단지 공단조성비 불용처리 문제 등을 따졌다. 또 시가 지난해 U대회 조직위에 납부한 60억원에 이르는 U대회 국제부담금의 지출 방법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하종호 의원은 "지난해 삭감된 지구의 날 행사비 2천500만원이 임의보조금 형식으로 관련 시민단체에 부당하게 지급됐다"고 추궁했으며 장정자 의원은 환경녹지국 예산이 122억원이나 불용 처리된 점을 따졌다.
또 장화식 의원은 대구시가 심각한 산업용지난을 겪고 있으나 성서단지 조성사업비 중 38억원이나 집행되지 않았다고 따졌으며 정홍범 의원은 칠곡 생활폐기물 소각장 사업 취소에 따른 예산 16억원의 처리 방안과 재추진대책에 대해 질의했다. 김화자.김석환.이곤 의원은 중소기업지원 관련 예산 260억원의 미집행 이유와 함께 소독약품 구입비와 암정개발비 등이 예비비에서 지출된 사유를 따졌다.
한편 지난해 11월 U대회 조직위원회에 납부한 국제부담금 59억원의 처리 문제를 둘러싼 시와 의원간의 이견으로 결산 승인이 이틀째 보류됐다.
박성태.강성호 의원 등은 "시가 조직위에 낸 59억원은 보증금으로 대회가 끝난뒤 돌려받기로 돼 있으나 시가 채권확보 등의 조치없이 단순 지출로 처리했다"며 "향후 조직위에 납부할 600여억원의 운영보조금 중 일부를 보증금으로 차감 할 것"을 요구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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