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8.LA 다저스)가 팀 타선의 침묵속에 승수 추가에 실패, 아쉽게 전반기를 마쳤다.박찬호는 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5안타 4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최근 15경기 연속 좥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실점 이내)좦를 이어갔다.그러나 박찬호는 다저스의 타선이 터지지 않아 2대2로 비긴 채 9회초 알 레이노스에게 마운드를 넘겨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이로써 박찬호는 2001시즌 전반기를 8승5패, 방어율 2.80으로 마무리했으며 11일 시애틀의 세이피코필드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참석한 뒤 후반기를 맞게됐다.미국 진출 8년만에 올스타로 선정된 박찬호는 좥올스타좦다운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그러나 다저스 타선은 박찬호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고작 3안타에 그쳤고 외야수들도 미숙한 타구 처리로 벤치와 팬들을 실망시켰다.다저스는 1회말 선두타자 탐 굿윈이 우익선상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2번 마크 그루질라넥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그러나 박찬호는 3회초 2사 뒤 배리 본즈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다음 4번 제프 켄트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고 좌익수 개리 셰필드가 타구를 2차례나 더듬는 실책을 저질러 동점을 허용했다.다저스는 5회 에릭 캐로스와 애드리안 벨트레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채드 크루터가 큼직한 외야플라이를 날려 다시 2대1로 앞섰으나 박찬호는 8회초 선두타자 캘빈 머리에게 우익선상 3루타, 2번 리치 오릴리아에게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 두번째 동점을 내줬다.
올시즌 최다인 투구수 132개를 기록한 박찬호는 9회초에도 계속 던질 의사표시를 했으나 짐 트레이시 감독은 무리한 투구를 막기 위해 레이노스를 투입했다.다저스는 9회 야수 실책과 2안타로 1실점하며 2대3으로 역전패, 9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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