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먼저 2005년까지 문화산업 인프라 구축에 인력과 예산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경북첨단문화산업단지 조성계획의 실무를 맡고 있는 경북도 문화산업과 정홍철 과장은 "문화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이지만 그만큼 실패율도 높다"며 "전략산업 집중육성과 특화된 문화상품 개발,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현재 전국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문화산업과 직제를 신설, 운영하고 있는 경북도의 문화산업 관련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일선 지휘관. 하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인식조차 되지 않은 분야인 탓에 해결해야할 과제도 많다고 토로한다. 무엇보다 "산업 차원의 접근을 위해 첨단기술을 이해하고 행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전문인력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어느 지역보다 풍부한 전통문화자원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고부가가치 문화상품으로 개발,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동시에 경제성있는 사업으로 연결시킨다는 것이 경북도의 우선 정책입니다".
정 과장은 현재 도내 200여 업체들이 전통공예품을 생산하고 있으나 대부분 규모가 영세하고, 체계적인 홍보도 미흡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포항과 안동, 문경 등에 향토 전통문화상품을 알리는 홍보전시관과 공예공방을 설립해 적극적인 판로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안동 유교문화권의 전통문화자원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 제례와 유교풍습을 재현, 체험할 수 있도록 6개소에 '전통생활체험장'을 여는 등 문화산업진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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