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필립스사가 합작한 세계 최대의 디스플레이 부문 회사인 LG 필립스 디스플레이사가 공식출범했다.
양사가 각각 50%의 지분을 갖고 공동경영 형태로 운영되는 신설법인은 5일 홍콩에서 양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LG 필립스 디스플레이는 세계 시장 2, 3위를 유지하는 양사의 통합으로 세계 최대의 생산능력(연간 8천만대)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올해 기준 26%)를 확보하게 됐다.
이 회사는 본사를 네덜란드(아인트호벤)에 두고 향후 주요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아시아, 특히 중국시장을 겨냥해 홍콩에 운영본부를 둘 예정이다.
LG전자와 합작한 필립스사의 브라운관 부문은 CPT(컬러TV용 브라운관)분야는 세계 1위, CDT(컬러 모니터용 브라운관) 분야는 세계5위의 메이커로서 유럽과 미주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
여기에다 LG전자는 평면브라운관 세계3위 업체로서 중국 및 아시아 시장에서 선두자리의 기반을 갖추고 있어 합병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제품의 구성면에서도 양사간의 주력제품이 서로 달라 합병을 통해 효율적인 판매량 증대는 물론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과 제품 개발능력을 결합시켜 신제품 시장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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