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미씨 파문 의견 상충 에어컨 선물.출연료 시비
안은미 제3대 대구시립무용단 상임안무자와 관련된 익명의 고발성 글이 대구시청.대구문화예술회관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게재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를 두고 무용계는 신중하지 못한 안무자의 행동이 초래한 불협화음이라는 주장과 비(非)대구 출신 예술인 흔들기'의 폐쇄적 풍토가 빚은 갈등이라는 견해가 상충되고 있다.
게시판 글에 따르면 안씨는 무용단 신입단원들로부터 에어컨을 선물받았고, 안씨의 소개로 무용단원의 신체교정을 봐주던 카이로플라틱(뼈교정치료)의사와 한의사가 무면허여서 한 단원이 마비증세를 일으켰고 지난 3월 월드컵 시도민 보고대회 축하공연에서 받은 출연료를 안씨가 빼돌렸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안씨는 "신입단원들이 첫 월급의 일부를 무용단·안무자 등을 위해 쓰는 관례에 대해 거절했는데도 불구하고 집 에어컨을 들여놨더라"고 주장했다. 또 (카이로플라틱 관계자가) 무면허인지 몰랐다, 출연료에 대해서는 대구시립무용단 수익금은 문예진흥기금으로 우선 적립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84만원을 입금한 뒤 영수증을 첨부해서 사비를 들인 부분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립무용단 사태와 관련, 일각에서는 "공직자로서 명확하거나 신중하지 못한 태도가 이런 사태를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하는가하면 지역 출신이 아닌 상임안무자에 대한 흠집내기가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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