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수회의 창립정신이자 선인들의 유지인 유교문화의 현대적 전승발전에 힘쓰겠습니다. 21C 세계화.정보화 시대에서 파생되는 사회병리현상 극복에 담수회가 그 정신적 지주가 될 것입니다".
3일 대구 담수회관에서 열린 담수회(淡水會) 전국 대의원대회에서 2년 임기의 새 회장으로 추대된 정원용(77.난강학원이사장)씨는 전국 21개 지부와 4천여명 회원을 둔 담수회를 맡게 돼 두려움과 책임감을 먼저 느낀다고 말했다.
"요즘같이 사회가 어려울수록 우리의 정신유산인 '선비정신'의 현대적 계승과 외래문물의 주체적 수용이 중요하다"는 그는 유교사상 속의 민주적인 이념 개발과 예의.도덕관 재정립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는 28일 취임과 동시에 '담수회 사랑하기 운동'.'주인의식 가지기 운동'부터 펼칠 그는 이를 위해서 조직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교육.복지.봉사사업 활성화를 위해 자체교육과 인적자원 개발을 선행시킬 방침이다.
"담수회 발전에 기여한 선배회원들에게 자주 조언을 구하고, 담수회관을 더 개방하여 시민들이 밤낮으로 이용하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장으로 활용되도록 하겠습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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