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축구의 차세대 정상을 놓고 남미와 아프리카의 대표주자들이 맞대결한다.
유럽세가 모두 4강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남미의 대표 격인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아프리카의 희망인 가나와 이집트가 5일(한국시간) 새벽 2002년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을 놓고 각각 한판 대결을 펼친다.
막강 전력으로 파죽의 5연승을 달리고 있는 개최국 아르헨티나는 하비에르 사비올라라는 걸출한 신예 스트라이커를 내세워 파라과이와 맞선다. 이번 대회에서 팀의 19골 중 8골을 터트린 사비올라는 예선 이집트 전에 이어 2일 강호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혼자 3골을 잡아 내는 등 2차례나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가공할 골감각을 앞세워 파라과이의 골문을 위협한다.
예선 F조 3위, 와일드카드로 16강에 턱걸이한 파라과이는 우크라이나와 체코를 각각 2대1과 1대0으로 제압한데서 보듯, 스트라이커 훌리오 곤살레스를 정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변을 일으킬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개인기를 앞세운 전형적인 남미축구를 추구하는 가나와 조직력이 장점인 유럽스타일인 이집트의 대결은 가나가 우세할 것으로 분석되지만 스타일이 판이한 팀간의 대결인 만큼 결과를 예측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8강전에서 브라질을 격파했던 가나는 플레이메이커 보아탱과 스트라이커 멘사를 앞세운 '창'으로이집트의 '방패'를 뚫겠다는 태세이며, 이집트는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워 사상 첫 4강에 진출한 기세를 이어 간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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