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이 국민은행을 누르고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한빛은행은 2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1년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원정경기에서 폴란드 출신 용병 조안나(7점.2리바운드)의 막판 활약에 힘입어 국민은행을 84대80으로 누르고 단독 2위로 올랐다.
조안나는 승부처였던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3점슛 1개 포함, 7점을 몰아넣어 팀을 구했다.
2쿼터까지 48대36으로 여유있게 앞서가던 한빛은행은 3쿼터에서 국민은행의 강력한 지역 방어에 막혀 박순양(17점)과 카트리나 외에는 무득점에 그쳤고 라피유, 김지윤 두 선수에만 20점을 허용, 64대65로 역전당한 채 4쿼터를 맞았다.
한빛은행은 4쿼터 들어 6점을 연달아 넣으며 전세를 뒤집었다가 8점을 연속 허용, 70대73으로 재역전당한 이후 종료 2분여 전까지 접전을 거듭해야 했다.
그러나 이 때까지 2점으로 침묵하던 조안나가 결국 승부를 갈랐다.
2분17초 전 75대77로 뒤지던 한빛은행은 조안나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고 조혜진이 자유투로 2점을 보탠 뒤 종료 52초 전 조안나의 3점포가 림을 갈라 82대77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박명수 한빛은행 감독은 "카트리나의 활약도 뛰어났지만 골밑을 강화한 국민은행의 수비를 깨뜨리기 위해 조안나를 넣은 작전이 성공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막판 충분히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나 뒷심 부족으로 2연패를 당해 1승2패로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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