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에 어울리는 발성을 하는지, 곡에 얼마나 충실한지, 국가적인 특성을 잘 살리는지를 주로 볼 예정입니다".
장영목 세계합창총연합회 자문이사(아카데미합창연구소장·계명대 명예교수, 053-783-4664)이 독일 버니갈로드에서 열리는 브람스합창콩쿠르(7월4~8일)에 심사위원으로 초청받았다.
올림픽을 치뤘던 독일의 엔터테인먼트사 인터쿨투르가 주최하는 브람스합창콩쿠르는 작년에 이어서 올해 2회째. 경륜은 짧지만 세계 41개 유수 합창단이 참석하는 축제 겸 경연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58년 대구에서 고 박태준이 창립한 오라토리오 합창단에 이어서 두번째로 전원합창단을 창립했던 그는 세계합창올림픽이 내년에 부산에서 열리도록 조율한데 이어서 대구시립합창단을 아시아 태평양합창대회(8월13~17일, 싱가포르)에 추천하는 일 등을 통해서 한국의 대외적인 문화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프로합창단이 국내에 20개나 되는만큼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합창단을 양성해내는게 음악계의 숙제입니다".
유럽의 경우 봄가을 시즌에 열리는 40~50개의 크고작은 세계합창제가 도시를 빛내는 훌륭한 문화상품이 된다는 그는 "합창제가 열리는 동안은 온 도시민이 행사주최자·봉사자·후원자가 된다"고 전한다. 전통적인 문화교육도시인 대구도 문화저력을 발휘할 마케팅에 좀더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는 그는 오는 8월 일본 시가현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합창제에도 초청받았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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