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장현명(49) 교수가 이탈리아에 있는 국제세라믹스평의회(International Ceramics Congress)가 선정한 '세계대표과학자 32인'에 뽑혔다.
ICC는 세라믹스재료 관련 기초과학 연구자 중 세계적 업적을 낸 과학자를 5년마다 선정해오고 있는데, 장 교수는 지난 96년에도 뽑힌 바 있다.
장 교수는 그간 강유전 박막의 새로운 열역학 이론을 정립하고, 각종 센서와 반도체 메모리소자에 중요한 박막을 개발했다. 또 강유전 상전이(결정의 대칭성 변화)를 유발하는 원자 진동의 특이성과 그 원인에 대한 양자역학적 해석 등 기초과학과 응용공학의 광범위한 영역에서 독창적이고 탁월한 연구성과를 냈다.
장 교수는 내년 7월 14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ICC 주최 학술대회에 초청돼 특별강연을 하며 앞으로 5년간 ICC 국제위원회 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ICC가 이번에 선정한 세계대표 과학자 32인은 미국이 11명으로 가장 많고, 프랑스·일본 각 3명, 한국·영국·독일·호주·인도 각 2명, 중국·대만 ·이탈리아·스페인 각 1명이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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