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국민은에 진땀승

입력 2001-06-30 14:23:00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현대 정덕화 감독이 여자프로농구 데뷔 첫승을 거뒀다.현대는 29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1년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원정경기에서 막판 김영옥(26점)의 쐐기 3점포와 전주원(15점.6어시스트)의 침착한 자유투로 국민은행을 77대76으로 이겼다.

정덕화 감독은 여자농구 데뷔 2경기만에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날 4개의 3점슛을 터뜨린 김영옥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3점슛 1개를 포함, 7점을 몰아넣어 승리의 주역이 됐고 플레잉코치 전주원은 개막전 때와 달리 노련하고 활기찬 경기 운영으로 팀을 이끌었다.

또 한빛은행과의 첫 경기에서 일단 합격점을 받은 용병 샌포드는 15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15득점, 국민은행의 라피유(9점.4리바운드)와 구레바(12점.8리바운드)를 골밑에서 압도했다.

현대는 3쿼터에서 상대 김지윤(11점)과 최위정(18점)에게 3점포 1방씩을 얻어맞는 등 추월을 허용, 57대60으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았다.

접전을 거듭하던 현대는 4쿼터 1분여를 남기고 72대71로 앞설때 김영옥이 3점포를 터뜨려 75대71로 앞섰고 국민은행에 한골을 허용, 다시 한골 차로 쫓겼지만 종료 10여초 전 전주원이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국민은행은 최위정이 종료 버저가 울리기 직전 3점슛을 성공, 한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이미 승패는 갈린 뒤였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