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교사들이 학교내에 사립학교법 개정 촉구 플래카드를 내걸고 학교측이 이를 철거한 사건을 두고 김천 성의중.종고와 전교조 김천지회가 마찰을 빚고 있다.사건은 지난 22일 전교조 성의중.종고 분회측이 일방적으로 교내에 플래카드를 걸면서 불거졌다. 이튿날 아침 이를 발견한 학교측은 낮12시까지 자진 철거해줄 것을 통보했으나 이뤄지지 않자 낮 12시40분 플래카드를 철거했다.
학교측은 "교장 승인을 받지 않은 교내 게시물은 불법이므로 학교 밖으로 옮기거나 떼라고 부탁했는데 이행하지 않아 떼냈다"면서 "정당한 절차를 말썽 삼아 교육활동에 피해가 생기는 것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전교조 김천지회는 28일 한나라당 김천시 지구당사 앞에서 7차 교육과정 수정고시, 사립학교법 개정 촉구 등과 함께 학교장을 규탄하는 교사대회를 열고 "교장과 관련자를 부당노동행위로 관계기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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