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부고속철 대구구간과 경부선의 병행 지하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용역지원팀을 내달초쯤 구성키로 했다.
정부는 29일 과천 청사에서 한현규 건교부고속철도건설기획단장 주재로 김영창 대구시도시건설국장, 조영창 철도청건설본부장, 김병호 고속철도공단설계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차 회의를 갖고 이들 기관의 실무자들로 용역지원팀을 내달초 구성, 용역작업을 위한 과업지시서 작성을 9월까지 완료키로 했다.
한 단장은 "무엇보다 경부선의 철도수요 용량이 언제 한계점에 달하게 될 것인지하는 측면과 병행지하화 방안의 장·단점과 경제성, 대구시 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지역출신 인사들까지 망라하는 철도·토목·도시계획 분야 전문가들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컨소시엄 형태의 용역기구를 오는 9월쯤 발족시킨 뒤 내년 말까지 용역결과를 토대로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적인 정부 방침을 확정, 발표키로 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