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총리 "성폭행 진상 반드시 규명"

입력 2001-06-30 00:00:00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29일 오전 오키나와(沖繩)현에서 발생한 일본 여성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가 주일 미군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오는 주말로 예정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기 수 시간 전 "반드시 사건의 진상을 우선적으로 밝혀야 한다"면서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주둔 미군들에 대한 주민들의 감정이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4명의 주일 미 공군과 1명의 여성이 성폭행 사건에 연루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지(時事)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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