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관장 박익순)은 6.25전쟁 초기 제6사단 대대장으로 가장 먼저 압록강변에 진출, 태극기를 꽂았던 전쟁영웅 김용배 육군준장을 7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1921년 4월 경북 문경군에서 출생한 김 장군은 1948년 육군사관학교 5기생으로 임관했으며, 1950년 제6사단 7연대 1대대장으로 춘천 북방 지내리 전투에 참가했다.그는 T-34전차를 앞세워 돌격해 오는 북한군 제1사단을 저지하는 작전을 폈고,강원 횡성과 경기 여주를 거쳐 무극리 방면으로 진출하는 1사단 소속 정찰대를 매복끝에 포위 섬멸하는 공을 세웠다.
북진작전에 참가한 그는 한-만 국경인 압록강 초산에 가장 먼저 진출해 태극기를 꽂는 전공을 세웠으나, 1950년 7월 2일 제7사단 5연대장으로 양구 군량리 지구전투에서 중공군 제5군단과 맞서다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그의 불굴의 투혼정신을 기리어 1계급 특진과 함께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