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차량이 가장 많이 붐비는 평양시내에서 일반차량보다 우선통과의 특별대우를 받는 '왕차'는 어떤 용도의 차량일까.
평양시내 교통정리를 맡고 있는 교통보안원(교통경찰관)들은 네거리에 콩우유를 실은 '왕차'가 나타나면 항상 '우선통과!'의 수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및 내각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가 전했다.
민주조선은 평양시민들이 콩우유차를 두고 '왕차'라고 부르고 있다면서 "콩우유차들은 평양시내를 지날 때 매일 중앙선을 타고 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거리 교차점에 이르면 교통보안원으로부터 '우선통과!'의 신호를 받는 특별대우를 받게 되어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이어 콩우유차가 '왕차'로 불리는 이유에 대해 콩우유차 운전수의 말을 인용, "사람들은 나라의 왕들인 어린이들을 위해 생겨나고 그들을 위해 매일 거리를 누비며 달리는 콩우유차를 두고 왕차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