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재완 제작자

입력 2001-06-29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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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티 프로젝트'의 제작사인 (주)벨테크 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재완(42)씨는 오성고를 나온 대구 지산동 출신이다. '대구'라는 도시를 마케팅대상으로 설정, 이날 첫 영화촬영이 이뤄진 대구종합무역센터 1층 로비를 맴돌며 연신 스텝진을 격려했다.

-대구를 촬영장소로 택한 이유는.

△섬유를 소재로 한 영화여서 섬유도시인 대구와 이미지가 잘 맞아 PR효과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영화도 이젠 마케팅이 중요한 시대인데.

△지금까지는 메이저 제작사들이 스타들을 캐스팅해 마케팅하는 '스타마케팅'이 주종이었다. 그러나 우리 경우 메이저가 아니기 때문에 대구라는 '도시 마케팅'을 도입한 것이다. 이럴 경우 해당 도시에서 80%가 더 입장한다는 자체 조사가 나오기도 했다.

-흥행에 성공할 자신이 있나.

△과거 한국영화 점유율이 10%에 불과했다. 지금은 30%를 웃돌고 있다.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다. 대구를 끌어안았기 때문에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제작자도 영화 첫 데뷔작이지만 감독인 박세진씨도 영화는 처음인데.

△박 감독과는 CF 2편을 찍게 되면서 인연을 맺었다. 고정관념에 얽매인 감독보다는 신선한 감독을 원했고 특히 CF를 잘하는 연출자들이 영상미에선 탁월하다.

-당초 일본외에도 이태리에서도 찍을 계획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그런 것보다는 영화의 질을 높이자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일본에서의 촬영여부도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 제작비는 될 수 있으면 대구 촬영에 많이 투입할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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