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공고가 제5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28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휘문고와의 준결승에서 포철공고는 3회 1점을 선취했으나 휘문고에 16안타 집중포화를 맞고 13대4로 역전패했다.
포철공고는 5회부터 선발 권혁에 이어 8강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유혜정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피로가 누적된 유혜정은 3과 3분의 1이닝동안 7안타 6실점으로 난타당해, 우승의 꿈을 접어야했다.
96년 대통령배와 청룡기 이후 5년만에 전국대회 정상을 노리는 휘문고는 부산공고를 꺾은 동산고와 우승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