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댐 건설지 지정, 막판 진통

입력 2001-06-29 1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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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마련한 전국 12개 중소규모 댐건설 계획안이 관련 지자체와 주민 등의 반발로 30일 발표계획에 연기되는 등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그러나 주부부처인 건교부는 만성적 물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이들 댐의 건설이 불가피하다는 입장 아래 7월중에는 최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알려졌으며 이에 앞서 관련 지자체와 국회의원 등에게 사전 양해를 구하는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댐건설 계획은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이때의 물부족량을 토대로 마련된 것으로 2011년 물부족량은 전국적으로 18억톤이며 이중 기존 댐연계 운영과 해수 담수화 등을 통해 6억톤을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돼 12억톤의 신규 수자원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저수량 1억톤안팎의 댐을 12개 정도 건설하겠다는 게 골격이다.

건교부는 댐부지 선정작업과 관련, '수몰면적 최소화, 용수공급량 최대화'란 기준에 가장 근접한 순으로 확정짓겠다는 방침이다.

낙동강 수계의 경우 7억톤이 부족한 것으로 전망돼 7개를 건설하는 것으로 일단 계획이 잡혀 있다. 경북권 5-6개, 경남권 1-2개다.

경북에선 화북댐(군위군 위천)과 감천댐(김천시 감천) 송리원댐(영주시 내성천)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들 댐의 연간 용수공급량은 각각 3천800만톤,3천700만톤, 2억3천100만톤이다. 또 이안천댐(상주시 영강-이안천), 송사댐(울진군 왕피천), 대신댐(영덕 오십천)중 2개 또는 3개가 확정된다. 각각의 용수공급량은4천100만톤,1억1천8백만톤, 2천500만톤이다.

6개댐을 모두 건설할 경우 연간 용수공급량은 5억톤정도가 된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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