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29일 동아일보의 김병관 명예회장과 김병건 부회장,조선일보의 방상훈 사장과 방계성 전무,국민일보 조희준 넥스트미디어 회장 등을각종 비리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했다. 또 중앙 한국 대한매일 3곳은 법인과 당시 대표이사 고발키로했다.
국세청이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 6개 신문사 또는 사주를 고발하기로 한 29일 국세청에는 취재진과 직원들이 아침 일찍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사주가 고발될 것으로 알려진 언론사들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부터 정가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고발 대상 '리스트'가 나돌아 술렁이기도 했다.
국세청은 발표할 고발 관련 자료가 500쪽 4권으로 2천여쪽 분량에 이르는 데다 각 언론사들이 직접 관련된 점을 고려해 발표에 앞서 거듭자료를 점검하는 등 신중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