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공고 레슬링 고교최강

입력 2001-06-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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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공고(교장 이학무)가 제29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고교 최강의 자리를 굳혔다.

달서공고는 28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따내 지난해에 이어 정상에 올랐다.

김정배는 자유형 46kg 결승에서 윤창석(서현고)을 7대0으로 꺾었고 채승민은 자유형50kg에서 김강현(서울체고)을 7대0으로 제압, 금메달을 땄다. 58kg의 이대훈은 김상우(서울체고)에 5대0으로 이겨 1위를 차지했다.

자유형의 윤상현(85kg), 권호륜(91kg)과 그레코로만형의 허진석(76kg), 채민수(91kg)는 은메달을 따 종합우승에 기여했다.

달서공고는 최근 김정배, 장민수가 청소년대표에 선발돼 경사가 겹쳤다. 7월 이란에서 열리는 카젯선수권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김정배는 회장기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과시, 대회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김선수는 태클과 디펜스가 좋고 옆굴리기가 특기. 장민수는 8월초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구헌모 감독·김창수 코치는 "하루 7시간씩의 강훈으로 대회에 맞춰 체력과 기량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우승 여세를 몰아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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