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삼성 독주 시작됐다

입력 2001-06-28 14:24:00

'삼성의 힘은 중심타선같은 하위타선에서 나온다'삼성이 하위타선의 화력시위로 27일 한밭벌에서 16안타를 쏟아부으며 15대6으로 승리, 해태와의 더블헤더에서 1무1패를 기록한 현대를 제치고 독주태세에 들어갔다.

삼성은 이날 3,4,5번 중심타선이 15타석에서 단 1안타에 그친 반면 6, 7, 8, 9번 하위타선은 홈런 2개포함 11안타 8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선발 노장진이 7이닝동안 1실점으로 승리의 멍석을 깔자 타선은 불방망이로 화답했다.

2회 김한수의 2점홈런으로 분위기를 돋운 삼성은 5회에 강동우의 3타점 2루타 등 4안타, 사사구 2개, 상대실책 등으로 5점을 추가 하면서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8회 박한이의 1점홈런과 9회 연속 3안타로 3점을 추가,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8회 강석천의 2루타 등 3안타로 4점을 따라붙었지만 이미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뒤였다.

노장진은 7이닝동안 4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4연승을 달렸고 김한수가 5타수 4안타 3타점, 정경배는 5타수 4안타 3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해태는 광주에서 열린 현대와의 연속경기에서 첫 경기는 1대1 무승부, 2차전은 4대1로 승리했고 LG는 인천에서 SK와 팽팽한 투수전끝에 2대1로 이겼다. 잠실구장의 롯데-두산전은 비로 취소됐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27일전적

삼 성 020 360 112-15

한 화 001 000 041-6

△한화투수=신재웅(패), 김장백(5회), 윤근주(5회), 지승민(8회), 조규수(9회) △삼성투수=노장진(승), 전병호(8회), 라형진(8회) △홈런=김한수(2회2점)·박정환(4회3점)·김승권(8회1점·이상 삼성), 데이비스(9회1점·한화)

▲롯데 2 - 3 두산〈잠실〉

▲LG 2 - 1 SK〈인천〉

▲현대 1 - 1 해태 〈광주-1차전〉

현대 1 - 4 해태〈광주-2차전〉

▨28일 선발투수(대전)

삼성 갈베스 - 한화 김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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