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박세리, 김미현 등을 배출, 한국 골퍼들의 산실로 자리매김한 송암배 아무추어골프대회(제8회)가 다음달 3일 경산시 진량면 대구컨트리클럽에서 개막된다.
2002년 남녀 국가대표와 상비군을 발탁하는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는 현 국가대표와 상비군, 각 시·도 대표선수, 재일·재미 대표선수 등 300여명이 참가해 선수권부(72홀)와 여자부(54홀), 중년부(36홀), 남녀 초교부(36홀)로 나눠 4일간 진행된다.
선수권부는 남자국가대표와 상비군 등 130여명이 출전, 이틀간 예선을 치른 뒤 42명이 대회 3일째와 마지막날 결선으로 우승을 가른다. 올 대회는 국내 아마 최강으로 대회 3연패를 노리는 김대섭(성균관대)과 지난 대회에서 준우승한 김병관(건국대), 권기택(성균관대) 등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여자부는 제15회 한국여자오픈 및 2001년 한솔레이디오픈 베스트아마, 지난 대회 챔피언인 김소희(경희대)와 김주미(세화여고) 등 국가대표와 지난 대회에서 3위에 오른 상비군 최혜정(정화여고) 등 60여명이 참가, 이틀간 예선을 거쳐 21명이 최종일에 결선을 펼친다.
중년(미드아마추어)부에는 만 25세 이상, 핸디 5 이내 아무추어골퍼로 국내 대회에서 상위에 입상한 50여명이 참가한다. 초교부는 남녀 골프 꿈나무 40여명이 출전, 18홀 예선 후 21명이 결선을 갖는다.
송암배는 8년전 대구·경북의 경제인들이 5억원의 기금을 조성한 후 재단법인 송암(이사장 우기정)을 설립, 문화관광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순수 골프장학재단으로 인가받아 마련한 대회로 매년 대구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다.
한편 여자부경기가 처음 열린 제2회 대회에서 박세리와 김미현은 치열한 접전끝에 1타차로 나란히 1, 2위에 등극했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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