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육회 10월체전 대비 단체장·전무회의

입력 2001-06-28 14:35:00

경북도체육회(회장 이의근 경북도지사)가 27일 오후 영남대국제관에서 이 지사와 최억만 상임부회장 등 부회장단, 44개 가맹 단체장, 전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맹 경기단체장 및 전무이사 연석회의'를 가졌다.

이 지사는 인삿말을 통해 "이달 초 부산에서 열린 소년체전에서 경북이 13위를 차지, 도민들의 사기를 크게 꺾었다"면서 "10월 충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는 '웅도'(雄道) 수준에 걸맞는 성적을 거두자"고 말했다.

도체육회는 구체적으로 제82회 전국체전의 전력향상 대책으로 △종목별 100점 상승운동(1메달 획득 운동) △500점 이하 종목 득점배가 운동 △ 취약종목 1회전 통과 운동을 전개해 줄 것을 부탁했다. 도체육회는 올 체전 38개 종목별로 지난해 득점과 시도간 평균 득점을 산출, 표로 제시하고 평균점을 밑도는 종목의 분발을 독려했다.

토의에서는 하키와 롤러, 태권도 등 6개 종목의 회장 또는 전무가 경기장 마련 등을 건의했다. 롤러협회 권철환(경도건설 대표) 회장은"선수들이 경기장이 없어 아스팔트 위에서 훈련하다 보니 몸이 성한 곳이 없다"면서"그래도 열심히 해서 메달을 따겠으니 경기장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시, 군 지방자치단체에 경기장 건설을 적극 권장하는 등 건의사항이 모두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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