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27일 유럽계 HSBC은행으로부터 미화 5천만달러를 차입하기로 했다. 이번 차입은 뱅크론 방식으로 차입기간은 1년이며 총조달 비용은 3개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0.55%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으로 양호한 편.
대구은행이 외화 차입에 성공한 것은 각종 경영지표와 실적이 대폭 개선됨으로써 대외 신인도가 크게 향상됐기 때문. 지방은행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독자적인 존립기반을 확고히 한 점에 대해 외국 금융기관들이 긍정적 평가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
대구은행은 외화 차입 성공으로 더욱 풍부해진 유동성을 바탕으로 우량 중소기업과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