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방노동사무소는 27일 근로자 30여명의 임금·퇴직금 등 3억여원을 체불하고도 지불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포항 ㄷ제강 용역업체 ㅅ사(용흥동) 박모(51)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유형자산이 거의 없는 용역회사를 경영하면서 직원들의 퇴직금을 거의 적립하지 않은데다, 유일한 법인 자산인 상해보험 납입금조차 법인명의로 대출받아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동사무소는 일부 영세 업체들에서 비슷한 사례가 많을 것으로 보고 퇴직금 적립 여부 등을 정밀조사키로 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