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특별법 제정에 반대하는 경북 도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경북지역 생존권 확보 범대책위원회(상임대표 정우스님)는 지난 23일과 25일 잇따라 대표자 간담회를 갖고 다음달 2일 오후 안동역 광장에서 경북 21개 시.군 2만여명이 참가하는 '경북도민 생존권 쟁취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대책위는 주민 생존권 보장이 전제되지 않는 한 이 법안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법이 통과될 경우 수변구역 지정 등으로 초래될 주민들의 피해 보상책을 요구할 방침이다. 박장동 대책위 집행위원은 "대회가 범 도민적 관심 속에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별대책위가 주민 참가를 유도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영양군 생존권 확보 범군민 대책위(상임대표 이유진)는 지난 25일 영양군청 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군의회.농협.시민단체.직능별조합 등 군내 90여개 단체를 대책위에 참가시켜 공동 대응키로 했다. 영양대책위는 2일의 안동 집회에 참가하는 외에도 역내 주요 건물과 간선도로 가에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서명 작업에 들어 가기로 결정했다.
봉화군 범군민 대책위도 오는 30일 역내 17개 단체가 참가하는 대책회의를 열어 다른 지역과의 연계 활동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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