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졸업생인 소프라노 마혜선(28·사진)씨가 '2001 베니스 국제 콩쿨'에서 성악부문 3위를 수상했다. 지난 23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콩쿨 결선에서 마혜선씨와 함께 바리톤 박경준(1등), 베이스 심기복(2등), 소프라노 이은영(4등) 등 한국의 젊은 성악가들이 1위부터 4위까지 휩쓸었다.
올해 7회째를 맞는 베니스 국제 콩쿨은 베르디 서거 100주년을 맞아 올해 총 상금 1천160만리라가 지급됐다. 97년 안동대 예체능대 음악과를 졸업한 마혜선씨는 안동대 김영철 교수를 사사했으며, 재학 중 서울네이션심포니와 협연, 독창회를 갖기도 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