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같은 경찰의 선행

입력 2001-06-23 00:00:00

오랜 가뭄끝에 단비가 내린 지난 18일 오후, 사무실 창밖을 내다보다 대구시내 반월당 대구은행 지점앞에서 훈훈한 장면을 목격했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거리에서 한 경찰관이 할아버지가 길을 건너는 것을 도와 주고 있었다. 경찰관은 우산도 쓰지 않아 온몸이 비에 젖어 있었으나 성심성의껏 할아버지가 길을 무사히 건널 수 있도록 도와 주었다. 이 경찰관의 모습을 보니 가뭄속에 단비같아 가슴이 시원해졌다.

parc77 (parkc77@welcomma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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